오는 22일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채소류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물가당국은 이에 따라 물가안정을 위해
제수용품과 채소류의 수급조절에 나섰습니다.

강동훈기자의 보돕니다.

<리 포 트>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채소류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재정경제부와 가락시장 등에 따르면 조기, 사과, 단감, 돼지고기 등의 가격은
전날 도매가격 기준으로 보름 전에 비해 7.7~92.9%나 급등했습니다.

제사상 주요 메뉴인 조기는 한 달 전만 해도 가격 변동이 없었으나
최근 수요가 크게 늘면서 10㎏짜리 하급 수입제품이
4만7천500원으로 보름 전보다 11.8% 올랐습니다.

돼지고기는 광우병 파동으로 쇠고기 수요가 줄어든 탓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1㎏에 2천530원으로 7.7% 상승했고
쇠고기는 한우 1㎏ 기준으로 만5천809원으로 보름 전에 비해 1.5% 반등했습니다.

역시 제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과는 15㎏짜리 한 상자에 2만천원으로
보름 전에 비해 10.5% 뛰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김광림 재경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설날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설 제수용품에 대한 수급조절에 나섰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사과와 배 등 농축 수산물 23개 품목을
평소보다 최고 2.7배 확대 공급하기로 하고
호주와 뉴질랜드로부터 쇠고기 수입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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