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교계뉴스로 넘어가 보죠.
보도국 교계문화부 정영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지난 3일부터죠? 전국 순례길에 오른 조계종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제주 지역 순례를 마쳤다고요?

[답변1]

예, 그렇습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 치유와 통합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순례에 나선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첫 순례지인 제주도 순례를 마쳤습니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이 이끄는 순례단은
지난 3일 제주 무오법정사를 출발해
강정마을과 3.1만세 동산, 4.3 평화공원 등
역사의 아픔과 갈등의 현장을 걸으면서
너와 내가 하나이며 모든 이들이 곧 부처님이라는
화쟁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순례 마지막날인 8일 저녁에는 제주 관음사에 모여
5박 6일간의 순례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질문2]

다음 순례지역은 부산이라고요?

[답변2]

맞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 부산 영도경찰서 맞은편에서
부산지역 순례 출발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발대식은 생명평화 100대 서원문을 시작으로
도법 스님 등의 환영사와 격려사, 출발선언 등으로 진행됩니다.

순례단은 한진중공업과 태종대 앞 선원위령탑으로 이어지는
도보 순례길에 나설 예정이고요
다양한 소통과 문화행사로 사회 통합의 길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질문3]

2014 불교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요?

[답변3]

예, 불교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불교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폐막됐습니다.

조계종이 주최한 2014 불교박람회는 어제 오후
서울 무역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사찰음식 대축제
경연대회 시상식에 이어 폐막식을 진행했는데요.

이번 불교박람회에는 불자와 시민 등
6만 2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불교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망라한 붓다 아트페스티벌과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관 등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질문4]

전국의 사찰들이 출가재일 입재법회를 봉행했군요?

[답변4]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등 전국의 사찰들이 출가재일인 지난 8일
출가재일 입재법회를 열어
부처님 출가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행 정진을 다짐했습니다.

출가재일은 음력 2월 8일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자의 길을 택했던 날인데요.

부처님 오신날과 성도절, 열반절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로 꼽힙니다.

조계사는 출가재일을 맞아 대웅전 앞마당에서
'붓다로 살자' 결사도량 선포식을 갖고
에너지 절약 실천단 발대식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각 사찰들은 입재법회를 시작으로 열반재일인 오는 15일까지
기념 법회와 특별정진기도, 108배 참회정진 등을 봉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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