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설립한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이
올해로 11년째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백명이 넘는 학생들이
졸업때까지 전액 학자금을 지원받는 등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있어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학업과
봉사활동을 실천해온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입니다.

올해는 대학생 13명, 고등학생 8명이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의 장학생으로 뽑혔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42명의 장학생이 학자금 전액을 지원받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오고 있습니다.

이중에는 고시에 합격한 수만 24명에 이릅니다.

[인서트/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나눔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우리사회 나눔의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릅니다.

양로원과 보육원 시설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받은 것을 돌려줄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인서트/사효진(3학년)/고려대 생명공학부]

나눔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우리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몸소 실천해온
소방관 정종관 씨와 항로표지관리원 박선우 씨,
집배원 길만영 씨에게 서담상과 상금 5백만원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23년간 산간지역에서 우편배달 업무를 하며
독거노인들을 꾸준히 돌봐온 길만영 씨는
상금 5백만 원을 고향 보은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로 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서트/길만영 집배원/충북 보은우체국]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다음달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부금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제2회 행복바라미 모금 캠페인 개막식을 갖고
불교계의 나눔문화 확산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스탠딩/정영석 기자]

불교계의 자비나눔 확산이 각박한 세상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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