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는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리는 등
종교간 화합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측이 서울 도심 거리에 내건
크리스마스 축하 현수막의 내용입니다.

현수막에는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불자들의 마음과
종교 화합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예수님 오신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종교와 지역, 인종과 이념을 떠나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화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법장스님 메시지)

법장스님은 또
예수님이 보여준 사랑과 평화의 가르침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주요 사찰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는 등
종교간 화합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은 25일
범어성당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기념미사에 참석해
축하 법문을 할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서로 화합하는 종교인들의 모습은
혼돈과 갈등에 빠진 우리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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