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6일 뉴스광장 앵커멘트 >

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15일 마감한 결과 중위권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1년여를 끌어온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문제가
문제가 된 3개 영역을 분리 운영하는 방식으로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전경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1.올해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15일 마감됐는데
먼저 주요 대학의 경쟁률부터 살펴볼까요 ?

1.네,전국 백 99개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어제로 모두 마감됐습니다.

올해도 마감시간이 임박해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진 가운데 전체적인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모두 2천 9백 57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는
전체 경쟁률이 3.56대1을 기록했습니다.

서양화과가 가장 높은 10.2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또 의예과 3.51대 1, 법대 2.91대 1,
인문대 4.17 대 1, 자연과학대 2.8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습니다.

지난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는 평균 3대 1로
지난해보다 낮아졌고 고려대는 4.02대 1로 약간 높아졌습니다.

서강대는 5.76대 1,성균관대 3.5대 1.,
한양대는 6.4대 1,중앙대 6.9대1, 동국대 서울 캠퍼스
5.2대 1을 각각 기록해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2.이번 정시 모집에서는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전반적인 지원 경향을 설명해주시죠.

2.내년부터 7차 교육 과정에 따라
수능시험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높아진 반면
상위권 대학과 학과들은 지난 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떨어졌습니다.

분할모집하는 대학의 학과에도 예년처럼 수험생들이 몰려
한양대 사회과학부가 45.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단국대의 생활음악과가 58대 1을 보여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해 교육대와 사범대의 경쟁률이 높았고
의예과와 약대 등 취업이 잘되는 학과에도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3.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끝났는데 남은 입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

3.정시모집 원서접수에 이어 오늘부터는
논술과 면접등 각 대학별 전형이 시작됩니다.

가 군이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논술과 면접 고사를 치르고
나군은 다음달 2일부터 17일까지,
다군이 다음달 18일부터 2월 5일까지 전형을 실시합니다.

논술의 경우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대부분이
총점의 3 %내지 10%를 반영하며
출제 형식과 경향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논술과 면접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별 출제경향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4.이제 화제를 좀 돌려볼까요? 교단 갈등을 불러왔던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운영 방식이
최종 결정됐다면서요 ?

4. 1년여 가까이 끌어온 NEIS 문제가
교육부와 전교조의 안을 절충하는 선에서 최종 타결됐습니다.

인권침해소지가 있는 교무.학사와 보건,진학.입학 등 3개영역을
NEIS에서 분리 운영한다는 얘긴데 다시말해
이들 3개 영역의 서버를 학교별 또는 학교 그룹별로 구축하고
이들 서버를 16개 시도교육청 또는 외부기관에 모아두고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학교별 서버의 기술적 운영은 민간 업체에 위탁하고
정보의 입력작업은 학교가 맡게 됩니다.

국무총리실 교육정보화위원회 이세중 위원장의 말입니다.
( 인서트 :24초 )

NEIS 27개 영역 가운데 24개 영역은 그대로
NEIS 시스템을 이용해 교육부의 입장을 반영했고
3개 영역을 분리함으로써 전교조의 요구도
일정 부분 받아들인 셈입니다.

전교조 차상철 사무처장의 말입니다.
( 인서트 : 10초 )

5.NEIS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아직도 남은 과제들이
있다면서요 ?

5.교육 정보화위원회가 대규모 학교의 경우
3개 영역에 대한 독립 서버를 두기로 했지만
소규모 학교의 경우는 몇 개씩 그룹으로 묶어
서버를 설치해야하는데 어느 규모까지 묶을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입력되는 정보에 대해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삭제 요청을 할 경우
이를 얼마만큼 허용해야할지도 문제입니다.

16개 시도 단위별로 서버 관리를 총체적으로 감독할
독립 기구를 설치하는 문제도 논의가 더 필요한 사항입니다.

교육정보화위원회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세부사항들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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