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는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불교계도 모레부터 100일간의 전국 순례 대장정을 벌이고
각종 법회를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3·1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명인 용성스님 탄신 150주년을 맞아
내일 오전 10시 장수 죽림정사에서는 3.1절 기념법회가 열립니다.

기념사업회는 5월 29일 학술심포지엄과 6월 5일 기념식을 통해 용성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할 계획입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내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35회 전국만해백일장을 개최합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올해 만해스님 입적 7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금강산 혹은 평양에서 남북공동학술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안성 도피안사는 내일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를
초청해 ‘3·1독립만세운동과 불교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엽니다.

또 의정부 광동고등학교는 내일 교내 법당에서 용성스님과 만해, 운허,
태허스님을 추모하는 3·1절 기념법회를, 한양대 불교학생회 선지식 동문회는
망우리공원을 찾아 만해스님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와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추진위원회는
내일 모레 제주 관음사 산천단에서 천고제를 지낸 뒤 3일 제주 항일운동발상지인
무오법정사에서 본격적인 순례를 시작합니다.

bbs 뉴스 홍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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