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2/4 저녁7시용 A N C. 원명진오...


입시지도교사와 수험생,학부모들의
수능 총점석차 공개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늘
총점비공개는 특기적성을 개발하도록
영역별 반영을 확대하겠다는 취지가 있었다며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하 리포트)

올해 처음 도입된 수능 등급제와 총점미공개를 놓고
교육당국과 일선교사와 수험생,학부모 등 교육현장이
또다시 부딪치고 있습니다.

어제 수능성적을 받아본 수험생과 학부모 등은
총점이 표기되지 않고 총점 전국석차가 발표되지 않자
자신의 점수를 다른 학생과 비교할 수 없어
어느 대학 어떤 학과를 선택해야 할지 기준이 명확하지 못해
막막하다는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들은 총점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소신지원을 하라는 뜻이지만
확실한 근거도 없이 소신지원만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육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아직도 많은 대학이 수능총점을 기준으로 입학사정을 하는데
총점석차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교육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무시하는
전형적인 관료식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육현장의 항의가 쇄도하자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늘 수능총점제 폐지이유를 거듭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수능총점을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개발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근원적으로 어렵게 하고
전과목 학습에 따른 학습과중과 사교육비 부담 증가,
대학 서열화 등의 문제점을 야기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교육부는 특히 총점누가분포표가 제공되지 않아
진로지도 교사와 수험생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이해하지만
총점위주의 선발이 주는 폐해를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정책 방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총점보다는 영역별 반영을 확대하는 쪽으로
대학전형방식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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