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하면 떠오르는 스님
바로 법정스님 인데요.

스님의 입적 4주기를 맞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추모법회가 열렸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법정스님의 추모 4주기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명종 타종으로 시작된 추모법회는
법정스님의 생전 영상법문 상영에 이르자 분위기가 더욱 숙연해 졌습니다.

사람이 만든 기계와 문명에
오히려 사람이 옥 죄여 살고 있다고 질타하는 화면 속 법정스님.

빠른 것이 미덕인 시대. 느림과 곡선을 강조한 스님의 법문은
아직도 진한 향기로 불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SYNC 법정스님/ 생전영상법문 中에서

추모법회는 종사영반과 헌화, 송광사 동주 법흥스님의 법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길상사 설법전을 가득 메운 사부대중들은 시간을 거슬러 법정스님과
스님의 남긴 가르침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얼마만큼 그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지 후회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습니다.

SYNC 무상스님 송광사 주지

[스탠딩]
법정스님의 입적 4주기를 맞아 불자들은 맑음은 개인의 청정을
향기로움은 그 청정의 사회적 메아리라는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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