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좌탈입망의 모습으로 원적에 든
서옹당 상순 대종사의 법체에서
4과의 사리가 수습됐습니다.

서옹스님 장의위원회는
지난 19일 다비식을 마친 뒤
어제 오후부터 습골의식을 치른 결과
연화대 밑 땅 속에 묻었던 항아리에서
4과의 사리가 수습됐다고 밝혔습니다.

장의위원회는 또
백양사 전통의식에 따라 수습된 사리들이 모두
영롱한 백옥 빛을 띠고 있고
쌀알 정도의 크기라고 전했습니다.

문도대표 스님들은
연화대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지하 1미터 깊이의 항아리에서
4과의 사리가 나온 것은
서옹스님의 법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옹스님의 사리는
사리구와 전시관 설치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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