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불법 대선자금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쓴 불법 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자신의 주변 문제가 가장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있어
대통령도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공방을 하더라도 명확한 사실과 증거를 갖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모두 반성하는 자세로
새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반성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선자금 특검도
시기가 중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회가 제안하면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재신임 문제와 관련해
국민투표가 아닌 다른 방법을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