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의
‘재탕 자서전 출판기념회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위원장이
“양심에 전혀 부끄러움이 없다”고 반박하자
민주당은
“정말 뻔뻔하다”며
이 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훈 위원장의
‘재탕 자서전 출판기념회 논란’이
통합청주시장 선거전의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위원장은 오늘(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민주당 충북도당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부도덕한 일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로
통합 청주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이번에 발간한 책은
4분의 1 가량을 새로 썼으며
일부 수정한 일종의 개정 증보판"이라며
"개정 증보판임을 명백히 밝히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신간이라고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측에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그는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1.
이승훈 위원장입니다.

이 위원장이 이같이 반박하자
민주당 충북도당은
“끝까지 억지를 부리는
이승훈 위원장이 정말 뻔뻔하다”는 제목의
자극적 표현을 써가며
즉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마디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승훈 위원장의 태도에 황당하기 그지없으며
마땅히 사과해야 할 문제를
부득불 ‘나는 결백하다’는
억지 주장으로 일관하는 뻔뻔함에
어이가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실제
민주당의 주장대로
이승훈 위원장의
두 책의 겉 표지를 포함해
내용은 상당부분 똑 같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총선 출마를 앞둔
지난 2011년 9월,
문제의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은 바 있습니다.

이 위원장에 대한
도덕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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