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에 사는 이민자 수가 크게 늘고 있지만
사회에 적응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황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민자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 사회 적응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나
사회적 배려도 여전히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종립대학인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최근 법무부로부터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주캠퍼스는 국내 체류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기초법질서, 정치 등 사회영역 전반에 걸친
기초소양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서트/조로야/중국 유학생]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이민자 프로그램 운영기관 5곳의
학사와 강사 관리를 총괄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한국어과정 프로그램과
각종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거점운영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입니다.

[인서트/이영찬/동국대 경주캠 국제교류처 처장]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말
교육부의 우수 교환학생 지원 사업에 선정되고
대학평가 국제화 부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학생수 감소 등으로 지방대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황민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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