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수출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수출 감소폭은 줄어들어
수출이 차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수출은 125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줄었습니다.

수입은 115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8.3%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와 컴퓨터,철강,석유화학 등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수출 감소폭은 전달의 20.1 % 감소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이어서 수출이 차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WTO가입과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 등으로
내년 2분기부터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회복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만큼 수출회복을 점치기에는
시기 상조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한편 지난달 무역수지는 9억7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흑자폭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총 90억3천만 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 백억 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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