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불교의 천도재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인천 영종불교회관의 자명스님이 기획한
니르바나라는 작품인데요.

황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니르바나. 열반은
모든 번뇌와 집착을 물리치고
해탈의 정토세계를 구현하겠다는
서원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니르바나를 주제로
천도재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이 작품은 홀몸으로 아들을 의사로 키워내 어머니가
홀대 속에 생을 마감하자
아들이 이를 참회하고 천도재를 올리는 내용입니다.

[인서트/자명스님/영종불교회관 주지]

스님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포교를 하고 계시는데
저는 제가 자신 있는 분야
가장 관심이 많았던 분야가 문화 분야입니다.
문화를 매개로 해서 좀 더 젊은 층들에게
불교를 포교 (할 계획입니다.)

불교음악과 전통 국악,
현대적 예술 장르가 결합된 이번 공연은
천도의식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천도재와 뮤지컬이 결합된 공연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공연이 최고조에 이르자
관객들은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서트/전수연/관객]

스님이 뮤지컬 한다고 왔는데
노래도 나오고 해서 춤도 추고 싶었어요.

[인서트/이향선/관객]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하고
(내용이) 천도재 이니까 부모님을 많이 공경해야 겠다.
자식들한테도 무언가를 가르칠 수 있는
그런 자리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자명스님은 이번 첫 공연을 시작으로
기획과 줄거리를 강화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탠딩-황민호 기자/acemino@bbsi.co.kr]

전법과 포교의 방편으로
문화 불사의 원을 세운
자명스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BBS NEWS 황민홉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