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힐링과 명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연구도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교와사상의학연구회가 분석한 결과,
2000년 7편에 불구했던 명상논문이 2012년도엔 74편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홍 진 호 기잡니다.


[리포트]
1. 종교를 넘어 명상과 힐링이 사회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지난 10여 년간 명상연구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 까?

2. 지난해 불교와사상의학연구회는 지난 2000년부터 2012년 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실린 명상논문 413편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3. 그 결과를 담은 책 <명상 어떻게 연구되었나?>가 최근 출간됐습니다.

4. 우선 눈여겨 볼 부분은 양적인 증갑니다.

5. 2000년 7편에 불과했던 명상 논문은 약간의 증감을 보였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2년도엔 74편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6. 이는 10년 동안 매년 21.7%로 급증했음을 뜻합니다.

인터뷰 이 필 원 박사/
1990년대에는 굉장히 소수의 논문이 발표가 되었고, 더구나 심리학자 중심으로
심리학계에서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2000년대 접어들면서 특히 중반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논문의 편수가 증가함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7. 또 이들 논문을 분야별로 분류하면, 초창기 심리학계가 주도하던 명상연구가
각계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전히 심리관련 논문이 130편 31.4%로
가장 많았지만, 불교 관련 논문이 95편 22.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9. 연구팀은 “불교명상의 오랜 전통과 역사, 그리고 효능이 서양 명상프로그램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이 필 원 박사/
불교내적으로 이미 심신치유프로램이라고 하는 것을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리고 서양에서 또는 국내에서 명상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불교적 가르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불 수 있습니다.

10. 하지만 불교명상 논문 중 남방불교 수행법인 위빠사나와 사티 관련 논문이
29편, 전체논문의 30.5%를 차지하고 있어 선과 한국불교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의 연구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BBS 뉴스 홍진홉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