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양산시립박물관이 새해를 맞아
전시유물을 개편하고
다양한 불교문화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통도사박물관에서 소장중인
미공개 유물도 전시한다는데요.

황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산시립박물관이
양산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상설 전시유물을 개편했습니다.

특히 이번 개편에는
양산의 뛰어난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작품들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스탠딩-황민호 기자/acemino@bbsi.co.kr]

통도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동금고는
이번 전시개편으로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이 청동금고는 고려시대의
우수한 금속공예를 살펴볼 수 있는
보물급 문화재입니다.

또한 조선시대에 제작된 운룡문 촛대는
기운 생동하는 구름과 용 조각을 통해
조상들의 우수한 조각 솜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통도사의 범패 의식에 사용된
지름 55㎝에 이르는 대형 황동바라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염원으로 제작한
고려대장경의 화엄경 인출본을 포함한
10여점이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서트/신용철/양산시립박물관 관장]

양산은 울산과 더불어 7세기경에 불교가 유입된
아주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그래서 양산의 불교문화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유명한 불보사찰인
통도사를 포함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이와 같은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양산시립박물관의 이번 전시개편은
통도사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찬란한 불교문화의 계승, 보존과
적극적인 홍보에 주력 할 계획입니다.

BBS NEWS 황민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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