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만불사 인근에 가축분뇨와
음식물 재처리 시설을 설치하려던 계획이
경주시의회 재심의에서 최종 부결 처리돼 논란이 일단락 됐습니다.

경주시는 지난해 10월 심의에서 부결된 안건을
주식회사 해성도료의 재심의 요청에 의해
오늘 비공개로 가축분뇨 재처리장 설치 안건을 다뤘습니다.

심의는 오늘 오후 2시에 시작해 2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나
심의위원들이 악취로 인한 환경오염과 도로 미확보,
지역 주민들의 민원 미해결을 이유로 전원 부결 처리했습니다.

이에 대해 만불사 관계자는 BBS와의 통화에서
결과는 환영하지만 사찰 인근에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재처리 시설을 설치하려 했던
의도와 행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끝까지 예의주시하며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주시는 만불사 앞에 하루 처리용량
돈분 80제곱미터와 음식물 15제곱미터 등
총 95제곱미터 규모의 재처리장 설치를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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