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이 초대형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찾아 구호활동에 나섭니다.

태고종은 총무원장 도산스님을 비롯한 대표단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와 누에바에시하 주 등을 방문해
태풍피해 구호활동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방문 첫 날인 19일에는
리파도 시의 로살레스 추기경과 만남을 갖고
태양광 랜턴 천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태고종은 이어 방문 둘째날에는
전기가 없어 고통을 받고 있는
누에바에시하 주 오지마을로 이동해
태양광 가로등을 직접 설치할 계획입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가톨릭 국가든 기독교 국가든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태고종이 함께하는 것 자체가
부처님의 자비를 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봉사단에는 도산 스님과 태고종 총무부장 재홍스님,
규정부장 지담스님 등 총무원 주요 간부 스님을 비롯해
사회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사랑의 빛' 정찬용 이사장과
박상태 상임이사, 주안자 사무총장 등 31명이 동행합니다.

한편,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필리핀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2일
종로구 사간동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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