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비구니 스님 영어전문 교육기관인
국제불교학교가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습니다.

용인 화운사 국제불교학교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의 가톨릭 재단인 캐서린 대학
학생 20여명에게 불교 전통문화를 선보였습니다.

국제불교학교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은
좌선과 걷기 명상, 발우공양, 연등 만들기,
108배 기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특히 템플스테이 체험 셋째날에는
국제불교학교 학인 스님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종교간 대화를 통해 상대 종교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됐고
모든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돼 불교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11년 3월 개원한
조계종 국제불교학교는 종단 최초의 비구니 스님
영어전문 교육기관으로 종단이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제불교학교는 2년 교육과정 동안 불교교리를 비롯해
템플스테이 운영, 해외사찰경영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등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스님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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