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출호조에 힘입어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수경기가 여전히 냉각돼 있어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기 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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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전망조사결과
소비심리 지표가 두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6개월 후의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4.6으로 전달의 91.5보다 높아졌습니다.

3. 또 6개월전과 비교한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68.4로 전달보다 개선됐습니다.

4. 이처럼 소비자들의 심리가 호전된 것은
수출호조로 인한 생산증가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5. 그러나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해 9월 백 밑으로 떨어진 뒤
기준이 되는 백을 여전히 밑돌고 있습니다.

6.이에 따라 소비심리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7. 소비자 기대지수는 백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을 말하고
그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을 말합니다.

8. 다만 3백만원 이상의 소비자 기대지수가
두달 연속 백을 넘기면서
고소득자들이 조금씩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9. 이와 함께 가전제품과 승용차에 대한 구매지수가 회복되고
소비지출이 백을 다시 회복하면서
소비심리 냉각 분위기는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10. 이밖에 1년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수입 변동을 나타내는
가계수입 평가지수도 82.2로 전달에 비해 올랐습니다.

bbs 뉴스 조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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