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경찰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습니다.

충북경찰청 소속
한 총경급 간부가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 졌습니다.

올 들어 각종 비위에 연루된
충북경찰청 소속 총경급 간부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보도에 이호상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수사 편의 등을 제공해 주는 대신
투자 수익금 명목으로
7천만원대 뇌물을 수수한
충북경찰청 A 총경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총경은
서울지역 한 경찰서 수사과장 재직당시 알게 된
부동산업자 최모씨로부터
투자 원금 및 수익금 형식으로
7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총경은 또
담보 명목으로 최씨로부터 승용차를 제공받고
고급 술집 등에서
수 백만원대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충북경찰청 소속 또 다른 총경은
술을 마신 뒤 의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 됐습니다.


지난 10월
도내 모 경찰서장은
관용차 안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피소돼
직위 해제된 바 있습니다.


충북 경찰의
낮 뜨거운 범죄 연루 사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음주사고를 내 해임된 경찰관은
예사입니다.


지난 9월에는
도박 혐의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신고자를 찾아가 보복 폭행을 저질러 구속됐습니다.


훔친 번호판을 단 대포차를 운행하다
구속된 경찰관까지 나왔습니다.


충북경찰 스스로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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