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시 한 서기관이
청주시 산하 기관장으로 취임한 뒤
관용차를 자가용처럼 사용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는 보도를
지난 11일 전해드렸는데요.

문제의 서기관은
청주시청 과장(사무관)으로 근무할 당시에도
관용차를 자가용처럼 막무가내 끌고 다녔던 사실이
BBS 취재 결과 추가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A씨가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청주시 한 산하기관장에 취임한 것은
지난 7월 중순입니다.

기관장으로 취임한 뒤 A 서기관은
관용차를
자가용처럼 타고 다녔습니다.

그는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까지,
어느 날은 새벽 5시에도,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관용차를 몰고 다녔습니다.

문제는 A 서기관이
이처럼 관용차를 자가용처럼 이용한 사실이
이 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A 서기관은 올 상반기 청주시 과장 재직 당시에도
청주시청 소속 관용차를
자가용처럼 이용한 사실이
추가 확인 됐습니다.

당시에도 그는
관용차를 직접 몰고
경북 영천과 충남 서천, 경기도 광명 등을
집중적으로 다녔습니다.

역시 차량운행 일지에는
‘신 에너지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함’ 이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A 서기관은 당시에도
태양광에너지 기업체 관계자 등
이른바 ‘업자’들과
관용차를 함께 타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A 서기관은
밤늦도록 관용차를 타고 다녔음에도
차량업무 일지에는 그 같은 사실을
누락시켰습니다.

심지어 동승했던 이른바 ‘업자’가
관용차를 청주시에 반납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야말로 제 멋대로 였습니다.

인서트 1.
문제의 A 서기관의 말입니다.

청주시는 A 서기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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