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본력이 약한 인삼 농가가 이른바 ’밭떼기’를 통해
생산 작물을 중간상에 넘겨 제값을 받지 못하는 등의 폐단을 개선하기 위해
인삼 유통 구조를 3단계로 크게 줄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에 344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획예산처는 자본력이 취약한 인삼 경작 농가가 전체 생산량의 80% 정도를
’밭떼기’하는 등 인삼 유통 구조가 아직 전근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산처는 이에 따라 인삼 농가에 장기 무이자로 계약 재배 자금을 지원하고
생산된 인삼은 지역 인삼 조합이 수매·가공·판매하도록 장기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인삼 계열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도 ’농수산물 가격 안정 기금’ 운용 계획안에 344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처는 인삼 계열화 사업이 진행되면 위탁상과 중간 도매상 등
6,7단계를 거쳐야 하는 현재의 인삼 유통 구조가 3단계로 줄어
농가는 영농비 부담 경감과 소득 안정을, 소비자는 고품질의 인삼을
싸게 살 수 있게 되고 수입 개방 확대에 따른 국내 인삼 시장의 피해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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