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유성기업이
전국 사업장 가운데
산업 재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전국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안았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지난해 산업재해율이 높거나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전국 243곳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전국에서 산업재해율이 가장 높은 사업장은
영동군에 위치한 유성기업.

유성기업 영동공장의 재해율은
무려 24.5%나 됐습니다.

유성기업은 자동차 엔진부품
생산업체 입니다.

유성기업 영동공장에서는
지난 한 해 근로자 100명 당
무려 25명이나 산업재해를 당했습니다.

동종업종 전국 평균 재해율은
0.53%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LG화학 청주공장은
지난 한 해 사망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안았습니다.

지난해 8월 LG화학 청주공장에서는
휘발성 용매인 다이옥산을 담은 드럼통이 폭발해서
8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리한 공장 설계변경과
안전장비 미착용 등
안전불감증 탓이었습니다.

고용부는
명단이 공표된 사업장 중
LG화학 청주공장 등
사망재해 발생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수시 또는 특별감독을 실시하는 한편
향후 2년 동안
기업 임원들까지
정부 포상을 제한하는 등
추가 제재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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