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입적한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덕암 스님의 영결식이
26일 오전 사부대중 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봉원사에서 봉행됐습니다.

26일 영결식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모든 태고종도들은
수행정진을 당부하시던 큰 스님의 뜻을 받들어
종단중흥의 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조사를 통해
90여년을 살면서도 작은 허물조차 남기지 않은
덕암 스님의 입적은,
후학으로서 너무도 애통해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조전에서
대종사께서는 열반의 순간까지
불교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귀한 가르침을 주셨다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26일 영결식에는, 불교 각 종단 스님들을 비롯해
이창동 문광부 장관과 김원기 열린 우리당 상임의장,
그리고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영결식에 이어, 덕암 스님의 다비식은
26일 저녁 6시,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봉행됐습니다.

특히 26일 다비식은,
광복이후 처음으로 전통다비의식에 따라
옛 방식 그대로 재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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