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의 10.29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강남의 일부 평형 아파트 가격이
4억원 가량 떨어지는 등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2단계 대책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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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내리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민관 합동 부동산 시장 대책반의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서울 대치동 모 아파트 46평형의 경우
지난달 7일 매매가가 15억원에서
이달에는 11억원으로 4억원이나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오늘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과 점검반 회의에서
최근 강남지역 아파트 값이
지난 9.5 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진단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부동산 대책반은 보유세 강화 조치 등으로
다주택 소유자들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10개년 계획을
만들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주택보급률이 110%에 달해
투기수요가 없어질 때까지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이같은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부동산 안정대책 점검반 회의를 법제화해
부동산 대책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와 함께 정부의 2단계 부동산 대책은
바로 실행하지 않고 준비를 하면서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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