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화쟁사상을 비롯한 불교사상에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불교 사회사상 토론광장이
오늘(7일) 오후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불교방송 주최로 열린 오늘 토론광장에는
불교계를 대표하는 지식인 백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토론회에 참석해
불교는 단순한 지식이나 철학체계가 아니라
실천을 요구하는 종교라고 강조하고
불교계 지식인들에게 지행일치를 당부했습니다.

불교방송 김규칠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오늘 토론회의 초점은
우리사회 혼돈과 갈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불교에서 새로운 대안과 희망을 찾는데 맞춰졌습니다.

정보통신 대학원 대학교 이각범 교수는
포스트모던 사회와 불교사상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각종 사회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근대 서구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각범 교수는 또
상호의존성을 강조하는 불교의 연기론에 기초해
우리의 본성을 성찰하고 자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건국대 성태용 교수는
화쟁사상의 현대적 조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조화를 강조하는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에서
우리사회의 갈등과 소외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토론광장 참석자들은 오늘
불교지식인연대를 창립하고
불교의 생명과 화쟁, 원융사상을 기초로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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