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월) 아침뉴스광장용>

<앵커멘트>

*전남 순천시의회가 종교간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종교편향적인 조례를 제정해 공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종교만을 위한 이 조례를
불교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순천시장이 전통사찰 주지를 임명할 수 있고
사찰운영에도 관여할수 있는 등 독소조항으로 가득했습니다

광주불교방송의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전남 순천시의회는 지난 7월25일
순천시 종교유적발굴과
성지조성관리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습니다

이 조례는 종교시설물과 순교지등을
순천시가 성지로 조성하고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각종 관광사업을
직접 시행하거나 위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 조례는 사찰 등 종교 관련시설을
관광상품이나 세수목적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 총무국장 보리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00 00"- 00 12")

특히 10조부터 14조, 성지조성과 보존사업, 관리운영조항에서는
순천시장이 성지보호구역과 관리자를 임의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또 지정서도 교부받도록 했습니다

이 조항대로라면 순천시 관내의 모든 종교시설뿐 아니라
송광사와 선암사등 각 본말사 사찰주지를 관리자로 폄하해
순천시장이 임명 또는 해임할 수 있으며
전통사찰을 성지 라는 이름으로
순천시가 직접 관리운영할 수 있습니다

보리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00 00"- 00 08")

순천시의회의 이같은 조례는
종교의 특수성과 형평성을 해치고
특정종교만을 위한 종교편향적인 독소조항들로 이뤄져있어
종교간 갈등과 대립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문화재관리법이나 전통사찰법등
상위법을 위배하는 조항도 많아
순천시의회가 종교와 시민을
우롱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보리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00 00" - 00 13")

광주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11월 4일(화) 아침뉴스광장용>

<앵커멘트>

*종교편향적인 조례를 공포한 전남 순천시의회가
조례상 설치하도록 한 종교성지 관리자문위원회에
또 다시 특정종교출신 시의원 2명을 추천했습니다

위원회는 다양한 종교대표들로 구성되야 하는데도
시의회가 특정종교 출신의 의원들로 추천함으로서
이미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지적과 함께
불교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있습니다

광주 불교방송의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종교편향 가능성을 안고 있는
순천시의회의 종교유적 발굴과
성지조성 관리에 관한 조례는
종교성지 관리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도록 돼있습니다

조례상 이 위원회는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고
이중 순천시의회 의장이 시의원 2명을 추천하도록 돼있으며
사실상 성지조성 사업과 관리운영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구입니다

그러나 순천시의회는 종교간 형평성과
위원회의 공정성을 감안해
다양한 종교출신의 의원을
위원으로 추천해야함에도
특정종교 출신의 시의원 2명을 추천했습니다

이 두 의원 가운데 한 명은 지난 6월
최초로 특정종교 성지를 조례안 명칭으로 사용해
노골적으로 제안, 발의한 의원이며
다른 한명은 해당 종교활동을
열성적으로 펼치는 의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시의회의 결정은 종교편향적인 조례공포와 맞물려
순천지역 불자와 불교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전남동부지역 불자연합회 최경태 회장입니다
인서트( 00 00" - 00 12")

더욱이 조례를 발의한 박모의원은
공정한 위원활동을 다짐했지만
조례 발의전이나 공포후,
다른 종교계 의견청취나 시민공청회 등은 하지 않았다고 말해
사실상 종교편향 가능성은
조례 발의전부터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모의원의 말입니다
인서트( 00 00" - 00 12")

이에대해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는
다종교 대표들로 구성되야할 위원회에
특정종교출신 시의원이 위원으로 선정돼
발족 전부터 위원회의 공정성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송광사 총무국장 보리스님입니다
인서트( 00 00" - 00 8")

광주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11월 5일(수) 아침뉴스광장용>

<앵커멘트>

*순천시의회의 종교편향적인 조례공포와
종교성지 조성 자문위원회의 공정성 훼손 등으로
불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순천 송광사는 문제의 조례를
조계종 총무원에 정식민원으로 제기해
금명간에 종단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광주불교방송의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