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닷세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후보인 자승스님과 보선스님 양측의 공방이 더욱 거세져 
선거가 과열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자승스님측의 불교광장 중앙종회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보선스님이 수계이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승스님측은 특히 보선스님이 '속퇴'한 경력이 있다면
총무원장 선거에 나설 수 없는 만큼
자격유무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맞서 보선스님측의 선거대책위원회도
자승스님이 비구계를 받지 않았다며
승적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보선스님측은 그러면서
보선스님의 과거 주민등록 사진이 대량으로 유포되는 과정에
차명 휴대전화, 이른바 '대포폰'이 이용됐다며
자승스님측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자승스님 선대위는 후보자의 승적조작 의혹에 대해
보선 스님측이 해종행위자의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자승 스님과 보선 스님 모두 승적원적을 공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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