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오늘 광화문 청사 주변 한정직집 유선에서
출입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

취임후 한달여만에 첫 오찬을 한 허 장관은
시종 유쾌한 농담으로 좌중을 휘어잡았는데
자신은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어머니와 마누라, 외아들에게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올해 28살난 외아들은 해군 대위인데 요즘에는
아버지,노무현이 죽쑤고 있는데 따까리 그만하고 짐싸서 부산 내려가요"라고
말한다고...

마누라는 동아대 교수 시설에는 술만 먹고 들어오면
학문 연구는 안하고 술만 먹는다고 바가지 긁더니,
요즘 국회의원, 국장들과 술마시고 들어오면 장관이
맑은 정신으로 국사를 챙겨도 모자랄판에 몽롱한 상태에서
어떻게 업무를 보냐고 다그친다고...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하려면 마누라와 이혼해야하고 아들과도 의절해야한다며
그럴 자신도 없고 자신은 정치가 체질에 안맞는다며
정치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허 장관은 저녁에 기자들과 술자리하는 것도 격식따지지 말고
그냥 저녁때 퇴근길에 남아있는 기자들 있으면 비공식적으로 자리를
마련하는 식으로 할 것이라고...

새로 신설되는 가칭 소방 방재청은 소방이라는 말이 재난 관리 분야의
하위 개념이어서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아 이름을 바꿀 생각이라고..

행자부는 오는 28일 저녁에는 기자단이 멍멍이 먹으러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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