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북한산 구간 노선을
결정하기 위해 불교계에 공론 조사를 제시한 가운데
공론조사에 대한 설명회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문화관광부 주최로 열렸습니다.

21일 설명회에서 이화여대 김원용 교수는
공론 조사는 참가자들을 위한 충분한 자료 제공을
원칙으로할뿐만 아니라 소그룹 토론과 같은 의견 수렴 절차 등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들도 마련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 스님 등
불교계 인사들은 정부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특정 현안을 밀어붙이기 위해
공론 조사를 임시 방편으로 도입하려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21일 설명회에는 불교계 인사들과 도로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환경단체들은
공론 조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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