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월)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6.13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3당은
이번주 지방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지방선거를 겨냥한 총력 지원체제에 들어갑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올 연말 대선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각 당의 사활을 건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한나라당은 이번주 지방선거체제에 본격 돌입합니다.

2.한나라당은 내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한 뒤 후속 당직개편을 단행하고
곧바로 지방선거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3.특히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의혹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며
이와 관련해 이회창 후보는 오늘 오전 울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4.이회창 후보는 부산과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의 지방선거결과가
올 연말 대통령선거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조만간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방문해
지방선거와 대선에 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5.민주당도 한화갑 대표를 위원장으로
김원길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조직을 갖추는 등
지방선거체제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6.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선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전국적인 지원에 나서며
각 최고위원들은 권역별로 역할을 나눠 선거지원체계를 갖추도록 했습니다.

7.이와 관련해 노무현 후보는
내일 낮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시장 후보 추대대회에 참석하는 등
영남권 지방선거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8.민주당은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비리와 게이트 등이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오는 15일 중앙선대위를 발족시킨 뒤
17일에 당 소속 "의원 워크샵"을 열어 대통령의 아들문제 등
대책을 심도깊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9.한편 자민련은 일찌감치 지방선거대책위를 구성해
충청권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민주당과 선택적 공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