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월) 아침종합뉴스 출연원고>

불기254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축제가
어제 서울 동대문운동장과 종로거리, 그리고
조계사앞 우정국로에서
연인원 15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됐습니다.

올해 연등축제는 특히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불자와 시민들,
그리고 어느해보다 외국인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
가히 세계적인 축제로 새로운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갑니다.

김봉래, 김용민 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김봉래 기자,

질문1)어제 연등축제 전체 진행을 간단히 정리해 주실까요?

답변1)불기254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축제는 어제 낮12시 조계사앞 우정국로에서 불교문화마당으로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어 오후4시 30분 동대문운동장의 어울림마당 연등법회, 오후6시 45분쯤부터 시작된 제등행진, 그리고 밤 9시 40분부터 조계사앞 우정국로에서 열린 대동한마당으로 밤늦게까지 장장 10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동대문운동장의 연등법회와 종로거리를 등불로 밝힌 제등행진에는 연인원 15만여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연도에는 많은 시민들이 행진을 지켜보며 축제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질문2)네, 연등축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등행진은
잠시 뒤에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고요
먼저 5만여명이 운집한 동대문운동장 연등법회 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답변2)어제 법회는 상징개막에 이은 연희단과 전체 율동으로 진행되는 어울림 마당에 이어 열렸습니다.

상징개막 순간을 현장 소리로 듣도록 하겠습니다.(인서트)

부처님 탄생을 일곱 마리 용과 일곱송이 연꽃으로 상징화한 것인데요,

사회를 맡은 조계종 총무국장 덕신스님의 육성으로 들어보시죠(인서트)

연등법회 개회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오늘 연등축제의 공덕으로 모든 이들이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를 기원했습니다.

정대스님의 개회삽니다.(인서트)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을 낭독하고 통일정토를 앞당기려는 남북불교계의 노력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길 기원했고,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과 진각종 효암통리원장은 각각 기원사를 통해 불국정토 건설을 앞당기는데 다함게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5만여 사부대중은 오후 6시 20분쯤 동국대 송석구 총장의 행진선언으로 연등축제 하이라이트인 제등행진에 돌입했습니다.

질문3) 김용민 기자, 올헤 제등행진은 어느해보다도 화려한 등잔치를 선보이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제등행진 진행상황을 전해주시지요.

질문4) 김용민 기자, 우정국로 앞 불교문화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놀이마당, 그밖에 불교NGO들의 홍보행사가 마련돼 많은 이들에게 불교문화를 널리 알렸는데, 이 부분도 전해 주실까요?

질문5)김봉래 기자, 어제 연등축제는 대동한마당으로 회향됐는데,
불자와 시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였다고 하죠?

답변5)네, 올해 연등축제를 회향하는 대동한마당은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석대중 천여명이 마음껏 춤추며 모두의 행복을 기원한 자리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아리랑과 월드컵송을 연이어 부르며 함성과 함께
연등축제의 성대한 회향을 알렸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어보시겠습니다.(인서트)

질문6)김봉래 기자, 올해 연등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새로운 자리매김을 했다고 할 수 있는데, 끝으로 간단한 평가를 해주실까요?(1분)

답변6)올해 연등축제는 부처님 마음으로 인류평화 성취를 이라는 표어대로
평화의 한마당이었습니다.

또 국민화합 축제로 치러졌습니다.

특히 어느해보다 외국인들의 참여가 높아 연등축제가 일약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고 하겠습니다.

(((외국인등만들기 대회에 예년보다 두배가 훨씬 넘는 200여명이 몰렸고, 어제까지 이틀동안 김천 직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마친 30여개국 주한외교사절 내외 가운데 상당수가 탑골공원에 마련된 관람석에서 처음으로 제등행진을 지켜보며 한국불교문화의 정수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오는 19일 부처님오신날이기 때문에 봉축법회와 그밖에 남은 봉축행사가 월드컵 개막전인 이달 말까지 계속될 예정인데요.

이제는 이같은 연등축제의 성과를 생활화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열심히 사는 일이 우리 모두의 과제로 남았다고 하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봉래, 김용민 기자와 함께 연등축제 소식 종합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