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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동안 위축됐던 대북 민간단체들의 방북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천태종이 북한 개성 영통사에서
남북합동법회를 열었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판문점에서 개성까지는 불과 8km.

2. 하지만 분단된 조국 현실에서는
여전히 먼 거리입니다.

3. 남과 북의 불자들이 대각국사 의천스님의
열반 91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복원 7주년을 맞은 개성 영통사에서
오랜만에 손을 붙잡았습니다.

4. 개성 영통사는 고려 왕자였던
의천스님이 출가한 사찰로,
스님은 이곳에서 교와 선으로 대립하던 당시
불교계를 통일하고 천태종을 창시했습니다.

5. 16세기경 큰 불이나 사라졌지만
남측의 천태종이 지난 2002년 북측 조선경제협력위원회와 함께
복원사업을 시작해 지난 2005년 개풍군 영남면 용흥리에 위치한
오관산 중턱에 다시 세웠습니다.

6. 북한의 국보 제155호인 대각국사비와 함께
당간지주, 동삼층석탑, 서삼층석탑,
오층탑 등이 남아있습니다.

7. 영통사 남북 합동법회에는
천태종 사회부장 직무대행 월도스님을 비롯한 남측대표단과
리규룡 조선불교도연맹 서기장 등
북측 대표단을 포함한 남북불자 4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8. 월도스님 인서트1.

9. 리규룡 스님 인서트2.

10. 남과 북의 불자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이루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도 발표했습니다.

11. 법회를 마친 남북 불자들은
고려박물관과 선죽교 등
개성지역 역사 유적지들을 함께 돌아보며
짧은 만남의 시간을 아쉬워했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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