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관우 2/25(월) DJ, 철도 파업과 관련 법질서 준수 강조

<저녁7시 뉴스>

철도 파업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철도 민영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노조의 법질서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노동권을 완벽히 허용하고 있는 만큼
노조도 법을 지키고 폭력을 휘둘러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국민의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국정성과에 기여한 인사 2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노동 기본권을 보장받으면서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은 노조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면서 노조의 법질서를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철도 민영화 문제는
시설은 국영으로 놔두고 경영분야만 민영화하는
것이라면서 철도 민영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철로는 사회간접시설이기 때문에
정부가 만들어야 하지만
운영적자를 덜기 위해서는 민간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철도 노조는
민영화가 오히려 경영을 악화시킨다면서
영국의 예를 들고 있으나
영국은 시설과 경영 둘 다 민영화했다면서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고 김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연루된 사람은 누구든지
단호하고 엄격하게 법에 의해 처리할 것이라면서
법처리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벤처기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망신스럽고 걱정스런 일들이 일어났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봐준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오찬에 이어
저녁에는 이만섭 국회의장 등 3부 요인을 비롯해
180여명의 주요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민의 정부 출범 4주년 행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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