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여권 내에서 논란이 확산되던 정계개편론이
대선 예비주자들의 잇따른 반대입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민주당사에서, 양창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 민주당내 대선 예비주자들이 정계개편 주장에 대해
잇따라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2. 이인제 고문측 전용학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당 쇄신의 취지와 국민의 기대를 훼손하는 개편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이 힘들다는 논의로
비쳐지는 것을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3. 또 노무현, 김근태, 정동영 고문 등
당내 개혁파 대선 예비주자들도,
"아무런 명분이 없는 이합집산 식의 개편은 당의 정체성만
훼손시킬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4. 특히 권노갑 전 최고위원도 31일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정치 일정이 정해진 상황에서
합당이나 정계개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5. 하지만 정계개편을 찬성하는 당내 인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6. 중도개혁포럼을 이끌고 있는 정균환 의원은
"이인제 고문 등의 반대와 관계없이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정계개편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7.특히 전당대회 이후 정계개편 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는
이인제 고문과는 달리 중도개혁포럼은 전당대회전에
모든 정치세력이 통합돼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8. 결국 여권내의 정계개편 논란은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포석으로
일단 대선 예비주자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지만
향후 여권내 역학관계와 정국의 흐름에 따라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민주당에서, bbs news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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