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정오, 저녁뉴스 앵커멘트>

특검팀의 수사결과
청와대 이기호 수석이 이형택씨의 보물발굴작업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야당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수석의 배후를 규명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민주당은 관련자들의 도의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특검팀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야당의 공세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2.한나라당은 이 수석보다 더 강력한 배후가 관여돼있다며
배후 규명과 관련자 엄중문책을 촉구하면서 공세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3.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침묵을 지켜오던 청와대 이기호 경제수석의 시인은
특검팀의 수사칼날이 좁혀들자 마지못해 행한 자백"이라면서
"이 수석이 개입됐다면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았을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4.이회창 총재의 핵심측근도
"보물탐사소동은 대통령 인척이 민간업자의 청탁을 받고
청와대를 통해 국정원, 해군, 해경 등 국가기관을 동원해 이뤄진
권력비리사건임이 드러났다"며
"보물 발굴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민주당은 여타 의혹에 대한 특검팀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면서도
이 수석이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6.이낙연 대변인은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른바 보물선 인양사업에 관여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특검팀이 엄정하게 조사해 여타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7.이협 사무총장은 또
"특검팀이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야당 공세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BBS NEWS 박 경 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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