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지방방문이 잇따르면서
경선을 겨냥한 당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동교동계의 좌장격인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장기간의 외유를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대권을 겨냥한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지방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특히 전남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시지부 후원회와
다음주 월요일 제주도지부 후원회에서는
대권, 당권 주자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3.우선, 오늘 오후 광주시지부 후원회에는
한광옥 대표를 비롯해 김근태, 김중권, 노무현, 이인제 고문
그리고 정동영, 한화갑 고문과 유종근 전북지사가 참석합니다.

4.이어 오는 28일 열리는 제주도지부 후원회는 첫 경선지가 제주도인 만큼
한화갑 고문이 26일 일찌감치 제주로 향하는 등
대선 예비주자들이 미리 제주도에 도착해 민심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5.민주당 제주도지부는 모든 경선주자들에게 연설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어서
제주도는 국민경선을 앞두고 초반기선잡기를 위한 각축전이 될 전망입니다.

6.이런 가운데 동교동계의 좌장격인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오늘 오후 미국 하와이 외유를 마치고 귀국합니다.

7.권노갑 전 최고위원은 조만간 한화갑 고문을 만나
동교동계 전체의 단합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8.측근들은 정치적 결단을 위한 자리라기 보다는
인간적인 관계복원을 위한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9.그러나 이인제 고문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향후 어떤 입장을 정리하게될 지에 따라 당내 경선구도에 변화가
일 수 있다는 점에서, 권 전 최고위원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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