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001.1129. 저녁종합용. 신두식.

(앵커멘트)

밀교종단인 불교 진각종은
오늘 오후 서울 총인원에서
스승과 신교도, 내외인사 등 2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 9대 총인 혜일 대종사>의 추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혜일 대종사는
제 8대 총인 각해 대종사에 이어
종조 회당 대종사의 법통을 잇게 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진각종 제 9대 총인 추대법회는
종단의 법통을 승계하는 의식답게
간간히 이슬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속에서도
엄숙하게 봉행됐습니다.

총인원내 야외법단에서 봉행된
오늘 법회는
오불봉청과 헌화, 삼귀명례, 발원강도 등의 순으로
종단 전통의례에 따라 1시간여동안 진행됐습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 대정사는 추대사를 통해
"오늘 법회는 총인 혜일 대종사를 밀교의 법통 승수자이자
진각종단의 상징으로 모시는 자리"라며
"밝은 지혜로 후학들을 이끌어 달라"고 발원했습니다.

제 9대 총인으로 추대된 혜일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미혹과 깨달음이 다르지 않다며
수행을 통해 종조 회당 대종사의 법통을 잇는데
항상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써트)

오늘 공식적인 추대법회를 봉행함으로써
혜일 대종사는 제 8대 총인 각해 대종사에 이어
종조 회당 대종사로부터 내려오는
진각종의 법통을 승계하게 됩니다.



오늘 법회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과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스님 등
각 종단대표들이 동참했습니다.

또 민주당 상임고문 이인제 의원과
한나라당 이환의 부총재, 불교방송 김규칠 사장,
문화관광부 박문석 종무실장 등
정,관계와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혜일 대종사는 올해 67살로
통리원장과 종의회 의장, 회당학원 이사장 등
종단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달 19일 종의회와 인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제 9대 진각종 총인에 추대됐습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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