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댐에 대한 수위 조절계획에 따라
3일부터 금강산댐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와 군 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15분쯤부터
육군 칠성부대 최전방 관측초소에서
북한강 상류의 수위가 증가해 금강산댐에서
물을 방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교통부도 3일 오전 북한강 북방한계선 지점에서
금강산댐에서 방류한 것으로 보이는 흙탕물을 발견했으며
이 물이 오후 3시 반쯤 평화의 댐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건교부는 3일 오후 통일부를 통해
북한 국토환경성에 금강산댐 물의 방류일정과 방류량 등
구체적인 계획을 우리측에 알려달라는 내용의 통신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건교부는 또 이른 시일안에
북한강과 임진강의 수자원 이용문제를 포함한
남북한 사이의 경협문제 전반에 대해 협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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