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6.13 지방선거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병역비리 의혹>을
다시 쟁점으로 부상시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3일 발간한 당보에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보도한 한 인터넷 언론사의 기사를 그대로 전재하고,
이회창 후보 일가의 병역면제자 사유 등을 싣는 등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다시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당보 20여만부를 찍어
10만부는 지방에 배포하고 나머지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뿌리는 등
중반을 맞은 선거전에서
득표활동에 적극 활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당 대표로부터
주요 광역단체장후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군대를 안간 현 정부와 민주당이
어떻게 <병역>을 운운할 수 있냐고 반문하면서,
현 정권이야말로 <병역기피 원조정권>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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