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선양 소재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하다 붙잡힌
장길수군 친척 5명을 조만간 제3국으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들을 가능한 한 빨리 제3국으로 출국시켜
일본과의 외교 마찰을 이른 시일안에 해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11일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방침은 일본의 요구에 밀려
일본 총영사관에 이들을 넘겨주는 것보다는
인도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워 제3국으로 보내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탈북자들은 이르면 11일
제 3국으로 떠날 것으로 관측되며
최종 목적지가 한국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3명도
조만간 제3국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과 일본간 협의 결과가
나와봐야알겠지만 탈북자들을
제3국으로 추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중국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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