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불법 파업 근로자를 구속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 두달여만에 주재한
청와대 주요간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3. 김대통령은
민주국가에서서는 용납할 수 없는
불법과 폭력으로 인해 구속된 근로자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4. 특히, 불법 폭력은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 하지만, 구속만이 최선인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6.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 인서트.

7. 구속 대신 불구속 기소나 민사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김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8. 김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월드컵 대회를 20여일 앞두고 노사관계의 평화속에
대회를 치르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9. 이와관련해, 현재 구속된 근로자는
모두 44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 이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기결수 7명에 대한 가석방 심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 이와함께 오늘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월드컵 기간인 다음달 치러지는 지방자치 선거와 관련해 각 정당과 협조해
공명정대하고 질서정연하게 치르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12. 김대통령은 특히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청와대는 소신을 갖고 국정의 중심을 유지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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