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특사 일행은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달중 금강산에서 제4차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빠른 시일안에 경의선 연결 공사를 재개하고
다음달에 남북간 전력협력과 비료 등 식량차관 지원,
개성공단 조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6일 오전 11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임동원 특사 일행은 6일 오전 6시 평양을 출발해
오전 8시 40분 판문점을 통과했으며
우리측 자유의 집에서 정세현 통일부 장관 등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임 특사는 이 자리에서 좋은 소식을 가져왔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결과가 아주 좋다고 말해
북측과의 회담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어냈음을 시사했습니다.

임 특사는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한 뒤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 사무국에서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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