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임동원 특사 방북 사흘째인 오늘 남북은
공동 보도문안 조정을 위한 막판 조율을 계속해
합의점을 찾아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간 협의가 계속되면서
임 특사 일행의 서울 귀환도 내일로 하루 늦춰졌습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임동원 특사와 북측이 공동보도문안 조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간에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김홍재 대변인은 오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난항이 없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호전돼가고 있다며 조만간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밤늦게까지 공동보도문에 담을 합의 사항에 대해
협의를 계속해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임동원 특사 일행의 서울 귀환도 하루 늦춰져
내일(6일)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과해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남북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실무협의를 통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남북경협추진위원회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또 빠른 시일안에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보도문에는 또 남북간 화해 협력을 위한 국방장관회담과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 개최 등도 담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통일부 대변인은 공동보도문은
평양에서 직접 발표하거나 임 특사 일행이 서울로 돌아온뒤
발표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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