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양창욱 기자!(예)
여야 정치권에 때아닌 이념논쟁이 확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1. 예.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힌
좌파적 정권 발언으로 여야 정치권 전체가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가열되고 있습니다.

2. 이 전 총재는 어제 경선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정당한 비판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공세을 늦추지 않았는데요...

3. 이 정권이 6.25를 실패한 통일 전쟁으로 규정하고
국민 합의를 무시한 대북지원을 하고 있는 데 대해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좌파적 행위에 대한 반대가 반드시 수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4. 이에 반해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국민 대다수는 구태의연한 색깔시비에 식상해하고 있다"며
"이 전 총재와 한나라당이 구태정치를 계속한다면
떨어진 지지률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5. 또 자민련 정진석 대변인은
"이 전 총재는 그 동안 좌우를 동시에 아우르려는
모호한 접근방식으로 일관해 왔다"며
이 전 총재가 현 정권을 좌파로 규정하기에 앞서
자신의 우파적 사상과 정책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2>
그런데 문제는... 이 공방에 청와대까지 나서서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1. 예... 청와대 측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요...

2. 어제 전윤철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총재는 치졸한 이념 분쟁으로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라면서 거세게 반박했습니다.

3. 또 현 정부가 좌파적 정권이라면 이 전 총재는
그 동안 좌파적 정권과 상생의 정치를 해 왔느냐고 반문하면서
공공부문 민영화, 주한 미군 주둔 등이 좌파적 정권에서
이뤄질 수 있는 정책이냐며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4. 특히 전 실장은 이 전 총재가 사과하지 않고
현 정부에 대한 중상 모략을 계속할 경우
법적인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3>과 질문4>는 민주당 부분을 붙여주고
질문5>는 한나라당 경선상황(오늘 저녁 리포팅 중심으로)
을 종합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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