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분수령인
대구, 인천, 경북 3연전을 앞두고
후보간 막판 득표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이념공세 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노무현 후보는 돌풍 을 이어가며 역전 을 일궈내겠다는 계획입니다.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민주당 경선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구,인천,경북 지역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막판 득표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이인제 후보는 오늘 대구지역 11개 지구당을 잇따라 순방하면서
"대선구도가 보혁구도로 전개되면 반드시 진다"는
보혁구도 필패론 을 주장하며
"노무현 후보의 이념성향은 급진적"이라는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노무현 후보는 오늘 경북 포항지구당을 방문하는 등
사흘째 대구, 경북지역 공략을 계속하며
"이념대결의 시대가 끝났음에도
이 후보는 아직도 색깔시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회창 총재를 이길 수 있는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4.정동영 후보는 오늘 경북 북부지역 지구당과 대구시지부를 방문해
"이인제, 노무현 두 후보의 지나친 이념공방을 적극 중재하겠다"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개혁세력이 당의 중심세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5.이런 가운데 이인제, 노무현 두 후보측의 이념공방 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6.이인제 후보 공보특보인 김윤수씨는
"노무현 후보가 지난해 한 사석에서
주요 신문사를 국유화해야한다 말했다"며
노 후보의 급진적인 언론관을 공격했습니다.

7.이에 대해 노무현 후보측 언론특보인 유종필씨는
"사실무근으로, 어떤 권력자가 언론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8.이처럼 각 후보들의 득표전과 공방이 가열되는 것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구,인천,경북 경선이
민주당 경선의 중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특히 이인제 후보의 이념공세 와 노무현 후보의 바람 에 대한
대구 경북권 선거인단의 표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사에서 BBS NEWS 박경수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