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박관우 1/23(수) 한국문화 세계화 사업 출연원고


월드컵 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문화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박관우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한국문화 세계화 사업 취지)
요즘은 한 국가의 이미지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문화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본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답변 1)
문화부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대회가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채로운 문화축제를 펼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중국. 베트남, CIS과 수교10주년,
중남미국가와의 수교 40주년을 맞기 때문에 국제행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이미지가
한 나라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보고
문화국가의 면모를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문화부 김장실 예술국장의 말입니다.
<김장실 국장 인터뷰> 20초

들으신 바와 같이
아직까지 선진국에게는 문화국가의 모습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고,
한국문화의 보편성돠 독창성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대회는
88올림픽 대회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경기대회이기 때문에
국민적 차원에서 경축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문 2-월드컵 문화행사)
월드컵 대회는 우리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어요.

관련 문화행사는 어떤 것들이 준비되고 있습니까?

(답변 2)
월드컵 문화행사는
중앙단위행사와 개최도시별 행사로 구분해서
추진됩니다.

우선, 전야제와 개막식 행사, 그리고
D-100일 행사 등은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주관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과 예술의 전당 등
15개 중앙문화예술기관들이
조선시대 풍속화전과 남선골 사랑대축제 등 24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에서는
<세계와 함께하는 지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최 도시의 특화된 이미지를 반영하는
행사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뮤지컬 <자갈치>, 인천에서는 연극 <장경공주>,
울산은 역시 뮤지컬 <처용>,
전주는 대사습놀이, 서귀포는 제주민속공연 등 모두 77개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같은 행사를 위해서
중앙단위 행사에 84억원, 개최도시 행사에 104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화행사 지원자문단을
관련전문가로 구성해서 개최도시별로 현장위주의 지도자문역할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3-한국문화 해외소개 행사)
우리나라가 월드컵 대회 개최국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문화국가의 이미지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아요.

해외 홍보활동은 어떻습니까?

(답변 3)
먼저, 월드컵 대회를 홍보하기 위한
문화사절단을 오는 3월과 4월 독일과 세네갈 등 5개국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사절단은
현지 국가에서 전통무용과 전통음악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한국에 오면 월드컵 대회만 아니라
풍부한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린다는 생각입니다.

이와함께 월드컵 본선 진출국가에서
JSA, 선물 등 국제적으로 인기를 끈 한국영화를
상영하기로 했습니다.

주요국가 수교 기념행사로는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베트남과 우크라이나 등 CIS 11개국,
그리고 중남미 15개 국가에서
전통예술공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파리 가을축제와 낭트축제,
노르망의 10월 축제 등 프랑스의 세계적인 축제에도 참가해서
문화국가의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질문 4-과제와 전망)
88올림픽 때도 국가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친 적이 있습니다.

국가홍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제를 풀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까?

(답변 4)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한국의 대외 이미지는 아직도 형편없이 낮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인의 30%, 유럽인의 33%가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설문조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품질의 제품이라도
메이드 인 코리아와 메이드 인 재팬 사이에는
지역별로 10%이상의 가격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류 국가 이미지는
대외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외홍보 업무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와 문화부,
교육부, 산업자원부 등으로 대외홍보 업무가
산만하게 분산돼 있다고 합니다.

영국과 벨기에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국가 차원에서 별도의 국가 홍보전략위원회를 두고
대외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세계적인 행사를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