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저녁뉴스 앵커멘트>

대통령의 친인척인 이형택씨의 보물선 사업 개입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이 사건을 <희대의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강화했고,
민주당은 국민적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면서
야당의 공세를 비껴갔습니다.

이 소식은, 양창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한나라당은 오늘
대통령의 친인척인 이형택씨의 보물선 발굴사업 개입 을
<희대의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2. 장광근 수석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씨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대통령의 인척에 대한
<봐주기 수사의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이씨를 통한 정권실세들에의 로비여부가 수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장 부대변인은 또
"이 사건의 본질은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씨가
국정원 등 관계기관까지 동원해 주가를 조작한 뒤,
소액투자자들을 울린 사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4. 이와 관련해 이상득 사무총장은
"이씨가 이면계약까지 한 이용호씨의 <삼애인디스>는
해외 전환사채 발행 당시, 산업은행이 일단 이를 인수하고,
몇 달후 국내에 되팔 것을 사전 계약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5.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적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하면서,
야당의 공세를 피해 가는데 주력했습니다.

6.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의혹에 응답하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특검팀의 의혹해소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7. 이 대변인은 특히
이형택씨가 지난 해 국회에서
"보물선 발굴업자를 이용호씨에게 소개해 줬을 뿐"이라고
위증한 것과 관련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옳다"고 말해,
이 씨에 대한 위증고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입장에
반대하지 않을 뜻을 시사했습니다.

BBS NEWS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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