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관우 5/5(일) 김대통령 내일쯤 민주당 탈당

김대중 대통령이 내일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정치를 떠나 국정에 전념하기 위해 민주당을 당적을
떠날 것이라고 김성진 청와대 부대변인이 오늘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민주당 탈당 선언을 하면서
각종 게이트 의혹과 아들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데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의 뜻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김 대통령의 뜻은 오늘 민주당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월드컵 등 국정에 전념하고
대선과 지방선거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김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하면
각료 가운데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행정자치부와 노동부,
그리고 여성부 장관도 조만간 당적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초
민주당 쇄신파동 당시 당 총재직을 물러났으며
현재 평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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